많은 아내분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어떤 심리에서 불륜을 저지르는가?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가정을 내팽겨치고 딴 여자랑 놀아날 수 있는지?
여기에 적절한 예시를 들어 적어보도록 하겠다.
예시1. 알콜중독 40대 남
아빠가 알콜중독이십니다. 처음엔 스트레스 풀려고 가끔 마신다고 하셨는데 일주일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드십니다. 이젠 술먹고 필름 끊기는건 기본이고 상태가 심각해진건 몇년 됐어요.
술 먹고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입원도 몇번 하셔서 엄마가 술을 못 먹게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생수통에 몰래 술을 담아서 안 먹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걸리니까 온갖 욕에 자기를 스트레스 받게 한다면서 엄마를 때리려고 했어요. 술밖에 자기를 위로해주는게 없다고 하시고 운영하시던 가게도 술때문에 망했어요.
요즘엔 술 취했을 때 엄마가 이혼하자고 하면 적반하장으로 집에서는 자기한테 해주는게 없다는 둥 다 사라져버리라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술 마시러 나가요. 엄마도 너무 힘들어 하시고,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예시2. 도박중독 20대 남
아들이 도박중독입니다. 처음엔 스트레스 풀려고 친구들이랑 게임하는거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사행성 도박이었어요. 이젠 하루도 빠짐없이 도박장에 다니는 것 같습니다. 집에 청구서 같은게 날라와서 보니까 대출을 3천이나 땡겨서 썼더라구요. 애들 아빠가 3천을 갚아주고 이제 도박장에 못 나가게하고, 도박하는 친구들하고 못 어울리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거짓말을 하면서 도박을 하더라구요. 도박하는걸 또 걸리니까 온갖 욕에 자기를 스트레스 받게 한다면서 부모도 안보이는지 폭력을 휘두릅니다. 사채까지 썼는지 집에 자꾸 무서운 사람들이 찾아와서 돈을 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제 돈도 없습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우리는 널 받아줄 수 없다고 나가서 혼자 살라고 하니 집은 자기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스트레스만 주는 집이라고 다 죽어버리라고 온갖 이상한 행동을 하곤 집을 나갔습니다. 어디서 또 돈을 빌리면 도박장에 가서 며칠씩 안 들어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예시3. 외도 40대 남
남편이 여자를 만나요. 처음엔 나가서 친구들하고 논다고 하거나, 출장이라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자를 만나고 있었어요. 이젠 대담해졌는지 증거도 매일 흘리고 다 티가 나요. 처음엔 난리도 치고 상간녀 소송도 하고, 설득도 해보고 많은 방법을 써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더 교묘한 거짓말을 하면서 여자를 만나더라고요.
외도하는거에 대해서 제가 증거를 잡아서(신용카드로 모텔 결제) 걸리니까 집에서는 자기를 스트레스만 받게 한다면서 자기를 좀 내버려두라고 온갖 폭언에 저를 때리려고 했어요. 자기를 위로해주는건 그 여자 밖에 없다면서 이혼할거면 이혼하자고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애들도 눈에 안 보이고 그 여자만 보이는지 집을 나가서 며칠 째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상간녀랑 놀러 다니고 여행가고 돈쓴 것만도 한두푼이 아니에요. 그 여자를 그만큼 사랑하는건지,,이혼만이 답일까요?
위 사례들은 고민상담(네**)에 있는 다양한 중독증상의 고민글을 각색해서 쓴 이야기인데, 현실에 정말로 있고, 어디선가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내용일 것이다.
외도는 하는 사람의 마음이 여느 중독자와 다를바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
저러한 행동이 사랑이라고 보이시는가? 그러면 알콜 중독자도 술을 너무 사랑하고, 도박중독자도 도박을 너무 사랑한다고 인정해주여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그런 중독을 사랑이라고 인정을 해주는가? 개인을 파괴하는 질병으로 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는 이제 인정을 해주어야한다.
바람피는 남편, 불륜 남편의 심리는 그 여자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중독 장애인 것이다.
중독된 병든 뇌, 병든 심리일 뿐이다. 진짜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갔다고 보면 된다.
남편을 계속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다른 중독과 똑같이 외도에 빠진 배우자를 계속 중독 상태로 내버려 두게 되면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
처음엔 한두번 하던 것들이(외도행위) 반복되고, 이에 대해 처음에는 죄책감을 갖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정상적인 관계들에서는 자신의 행위를 감춘다. 중독 증세가 악화되면 외도를 합리화하기 시작하면서 누구에게나 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때 불륜자들은 이미 자신의 외도를 정당하게 생각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추궁하고 못하게 하면 폭언과 폭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직접 경험함)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외도하는 중독자 쓰레기 친구들이다. 더 진행되면 자기의 중독 행위가 당연한 행위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인격과 생각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전에 알던 사람이 아닌 딴 사람이 된다는 소리)
이쯤 되면 자기 자신도 가정도 다 파괴하고, 주변에 정상적인 인간관계도 남아있지가 않게 된다.
(정작 불륜자는 스스로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머릿속엔 온통 여자 뿐이다. 이것은 절대 사랑이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같이 어울리고 대화하다보면 불륜자의 행동과 습관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 불륜한 배우자는 중독 질환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듬어주고 중독에서 꺼내주어야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독에서 그를 꺼내줄 수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불륜자가 나를 사랑 하지 않아서 떠났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치명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과 결혼한 나를 먼저 구해야 한다(제일 중요)는게 내 생각이다.
다음 포스팅에는 왜 중독이 되고 중독자의 뇌가 왜 치료되기 힘든지?
어떻게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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